마니커 등 닭고기주가 정부의 미국산 가금류 수입금지조치와 닭고기 먹기 운동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이틀째 동반강세를 보였다.
17일 상장기업인 마니커는 1,400원(10.69%) 오른 1만4,500원으로 마감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등록기업은 하림 역시 125원(8.22%) 상승한 1,645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정부의 미국산 가금류 수입 금지 조치와 닭고기 수요 촉진 캠페인 등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생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가금류에 대한 수입을 중지키로 결정하면서 국산 닭고기주들이 대안으로 부상했다”며 “더욱이 최근 확산되고 있는 닭고기 먹기 캠페인에 따른 매출 회복 기대감으로 닭고기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전주 말 조류독감 확산에 대한 우려로 미국산 닭고기와 오리고기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