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가 한국에서 은행 산업 진출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은 리먼브러더스 뱅크하우스가 한국에 지점을 신설하기 위해 예비인가 신청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리먼브러더스 뱅크하우스는 미국계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의 독일 소재 은행 법인으로 총자산이 122억달러, 자본금은 7억달러에 달한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리먼브라더스가 미국에는 은행 법인이 없기 때문에 독일에 있는 은행 법인을 통해 한국 은행업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은행 자본인 이상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다면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리먼브러더스는 신설 지점에서 예금ㆍ송금 등 일반적인 은행업을 영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