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300억원 에너지 아꼈다

하지만 사람만 들어서면 자동적으로 전원이 켜진다. 인식 센서를 부착해 불필요한 전원공급을 줄였기 때문이다. 수도물도 콸콸 쏟아지지 않고 그저 손 씻을 정도만 흘러나온다.이렇게 해서 절약한 돈이 최근 5년간 무려 300여억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비용을 에너지 활용 개선을 통해 줄여나가고 있다. 삼성코닝은 이 때문에 에너지절약 우수 사례에 단골로 꼽힌다.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절약 우수 사업장」으로 지난 85년이후 5년 연속 선정됐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공장 설계가 에너지 절약의 개념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줄이겠다는 의식을 갖고 각 부문을 점검하면 절감할 수 있는 여지가 생각보다 많다』며 『지난 9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에너지 절약이 그해 30억원, 96년 59억원, 97년 72억원, 98년 71억원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코닝은 올해는 에너지 절약만으로 80억원가량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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