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을 소폭 밑돌며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 1월 CPI는 전월대비 0.2%상승해 시장 전망치 0.3%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2.9%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 음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3%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가솔린 가격이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영향이 가장 컸고 음식료품 가격도 0.2%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무디스어낼리틱스의 라이언 스윗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근원 인플레도 앞으로 몇 개월간 더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