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날' 은탑산업훈장 정의선 기아차 사장 수상

'통탑훈장' 이성상'·철탑훈장' 허승호'· 석탑훈장' 박수철씨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제6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수출 증대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아 영예의 은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6회 자동차의 날 행사'를 열고 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지경부장관상 20명 등 총 35명을 포상했다. 정 사장은 적극적인 마케팅과 해외판매망 강화로 자동차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을 증대한 공을 인정 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해외공장 건설을 주도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진입한 점과 한국 자동차산업의 디자인경쟁력을 강화한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 정 사장은 지난해 '2008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경영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기아차 대표로 받은 데 이어 이날 은탑산업훈장까지 수상함으로써 디자인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의 공로가 외부에서도 인정 받고 있는 모습이다. 동탑산업훈장은 이성상 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 전무이사가 받았다. 이 전무는 32년간 대우차와 GM대우에서 재무ㆍ전략기획ㆍ경영기획 등의 업무를 추진하면서 한국 최초로 자동차 세계경영에 대한 기본 틀을 만든 장본인이다. 철탑산업훈장은 허승호 대원강업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허 부회장은 취임 1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루는 등 탁월할 경영능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 밖에 석탑산업훈장은 노사관계 안정과 상생교육에 힘쓴 박수철 현대자동차 전무이사가 받았으며 산업포장은 김성익 자동차공업협회 이사, 박용환 한라공조 전무이사, 이형찬 삼송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등 정부 주요인사와 윤여철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 마이클 그리말디 지엠대우 사장,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박영태 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동훈 수입자동차협회 회장, 조동성(서울대 교수) 코리아오토포럼 회장 등 자동차업계 대표와 유관기관ㆍ학계ㆍ연구소 등 주요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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