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39130)에 대한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KGI증권은 9일 “하나투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호전을 지속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6개월 목표주가로 2만700원을 제시했다.
KGI증권은 지난해 9.11테러로 위축됐던 여행수요가 회복되고 선두 여행도매업체로서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된 데다 마진율 높은 패키지 상품 판매 비중이 늘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52.5%, 61.0% 증가한 526억원, 66억원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생활수준 향상, 주5일 근무제 확산, 원화강세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각각 20.5%, 27.3% 증가한 634억원, 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투자신탁증권도 이날 하나투어에 대해 역시 실적개선을 이유로 들며 `매수`의견에 6개월 목표주가로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손명철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는 경기회복 지연과 내수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행 도매업체로서 불황기에 강한 수익모델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지난해 12월 24일 `매수`투자의견과 함께 12개월 목표주가는 1만8,800원으로 제시했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