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前임원 유고집 발간

㈜한화 화학부문(대표 李淳鍾)은 지난 93년 타계한 고(故) 황덕상(黃德相) 전무의 유고집「백상집」을 발간, 후배 및 관련업계의 지침서로 활용하기로 했다.고인의 아호를 따서 「백상집」이라고 이름 붙인 유고집은 「화약학개론」과 「백상소고」 등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약학개론은 민수 산업용 화약뿐만 아니라 방산분야 화약까지 총 집대성한 화약에 관한 총괄 개설서라고 할 수 있으며 백상소고는 고인의 수필과 화약 관련 야사들을 모은 것으로 화약에 대한 고인의 철학, 평생에 걸친 일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서적이다. 고 황덕상 전무는 지난 61년 한화 화학부문(옛 한국화약)에 입사, 중앙연구소장·여수공장장·보은공장장 등을 거쳤으며 생산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 평생 수집한 화약 관련 자료를 토대로 원고작성에 심혈을 기울이다 지난 93년 지병으로 타계했다. 한화는 이 유고집을 사내 화약 연구기술 인력의 전문지침서로 활용하고 국내 관련업체 및 유관단체의 학술자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한화측은 『고인의 뜻을 기리고 수 많은 화약 관련 산 지식들을 불의의 타계로 사장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 유고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병호기자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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