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_AXA 로젠버그 주식형 펀드는 시스템에 의해 운용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종목선정에서 매매타이밍 결정과 리스크 관리에 이르기까지 주식운용의 전과정이 시스템에 의해 진행된다. 사람에 의한 주관적 투자판단을 배제하기 위해서다.SK투자신탁운용은 펀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시스템 운용분야의 세계적 업체인 미국 AXA 로젠버그(ROSENBERG)사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
◇AXA 로젠버그사=AXA 로젠버그는 바르모델의 창시자인 바르 로젠버그(BARR ROSENBERG) 박사가 설립한 자산운용 전문회사다. 현재 독자적인 투자시스템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기관투자가의 투자자산 78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투자시스템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내재가치평가모델과 기업의 미래수익을 예측하는 수익예측모델, 투자종목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리스크관리모델, 매매타이밍과 거래비용을 관리하는 트레이딩모델 등 4개의 모델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있다.
이로써 벤치마크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실시간으로 산출해 낼 수 있다는 게 로젠버그 시스템의 강점이다.
로젠버그는 지난 1월 세계적 보험회사인 AXA가 지분에 참여함으로써 AXA 로젠버그로 거듭났다. 미국 월가에서는 로젠버그의 뛰어난 운용시스템과 AXA의 글로벌 영업능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_AXA 로젠버그 주식형 펀드=SK투자신탁운용은 최근 과거 7년간 KOSPI200지수를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시뮬레이션 작업을 거쳤다. 그 결과 수익률이 KOSPI200지수보다 연평균 6.93% 높게 나왔다.
이에 따라 SK투신운용은 KOSPI에 7%를 더한 수익률을 목표로 삼았다. 투자대상은 주식 20~90%, 채권과 유동성자산 10~80% 정도며 투자기간은 6개월 이상이다.
SK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이번 상품의 시스템운용 방식은 기존의 지수연계형보다 한 차원 높은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또 로젠버그시스템은 지수에 따라 등락을 함께하는 기존의 인덱스시스템과 달리 저평가 종목을 산출하고 미래 예측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상품판매=SK증권은 내달 1일부터 금융기관과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SK_AXA ROSENBERG 주식형 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시판 첫날 오후 4시에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기관투자가 및 수익증권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