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등단 50년 9권짜리 선집 낸다

창비, 1000질 한정판 출간
6일 선후배 문인 축하모임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이하는 원로 소설가 황석영(69ㆍ사진) 선생을 위해 후배 문인들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황석영 문학 50년 축하 모임'이 조촐하게 열리는 것.

이시영 한국작가회의 이사장과 최원식 인하대 국문과 교수, 시인 김정환ㆍ김사인, 소설가 신경숙ㆍ이승우 등 6명이 주축이 돼 선후배 문인들을 초청, 황석영 문학이 걸어온 길을 되짚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한다. 김사인의 사회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문학평론가 김병익, 연극인 손숙, 황종연 동국대 국문과 교수가 축사하고 황석영 작가는 등단 50년의 소회를 밝힌다.

한편 문학동네, 자음과모음과 함께 축하 모임을 후원하는 창비는 황석영 등단 50년을 기념해 작가의 대표 작품을 9권짜리 세트에 모아 한정판 1,000질을 낸다. 세트에는 '무기의 그늘' '오래된 정원' '손님' 등의 장편소설과 희곡전집 등이 포함됐다.

작가는 지난 1962년 단편 '입석부근'으로 등단, 지금까지 대하소설 '장길산'을 비롯해 장편소설과 중단편을 꾸준히 써냈고 올해 등단 50년을 맞아 장편 '여울물소리'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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