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공채 경쟁률 사상최고

올 2차 남 52대1, 여 47대1

심각한 취업난과 공무원직 선호 경향에 힘입어 올해 들어 2차례 실시된 순경 공채의 경쟁률이 잇따라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006년도 2차 순경 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남자 472명과 여자 202명을 뽑는 순경 일반부문 경쟁률이 남자 52.0대1, 여자 47.7대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경쟁률이었던 올해 1차 당시의 남자 46.8대1, 여자 40.2대1을 뛰어넘은 것이다. 남자 응시자의 경우 부산경찰청이 114.1대1로 지방청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경기경찰청이 34.2대1로 가장 낮았으며 여자는 전남경찰청이 107.1대1로 최고였고 인천경찰청이 30.3대1로 최저였다. 일반부문과 별도로 남자 32명과 여자 8명을 뽑는 정보통신 부문의 남녀 경쟁률은 각각 22.5대1과 9.0대1이고 135명을 선발하는 101 경비단 2차 채용은 30.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음달 1일 필기시험과 23∼27일 신체ㆍ체력검사를 치른 뒤 12월 실시되는 면접까지 통과한 최종합격자 849명은 올해 말부터 24주간 교육을 거친 뒤 내년 6월 이후 현장에 배치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