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크림반도 장악 후 친러시아 시위대와 반러시아 시위대 간 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시위대 간 충돌로 22세 청년 한 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망자가 친러 시위대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말했다.
이번 충돌은 반러 시위대 1,000명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장악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자 이에 맞서 친러 시위대 2,000명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공격하면서 벌어졌다. 도네츠크는 실각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지지기반 지역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