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하루만에 급락 출발, 1.39%↓… 1,842.86p

코스피 지수가 상승 하루 만에 그리스 및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며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24.18포인트(1.39%) 하락한 1,842.8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구제금융 소식에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그리스 총선이 다가오면서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도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84포인트(0.39%) 하락한 467.7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증권 임종필 연구원은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이 시장에 유로존 불확실성 완화라는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스페인 은행권 구제금융이 단기적으로 유로존 리스크 완화에 긍정적 요인임은 분명하나 이것이 스페인 전반의 재정위기 해소를 의미하지 않으며 스페인과 유사한 경로를 가고 있는 이태리까지 위기가 확산될 시에 EU가 이를 구제할 자금여력이 있는가 하는 불안감도 시장에 잔존함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증시 상승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7.20원 오른 1,17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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