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약 300억달러에 달하는 리비아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했다고 미 재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대행은 이날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이는 지금까지 미국이 시행한 제재 프로그램 하에서 동결된 자금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코언 차관 대행은 “이번 동결조치는 카다피가 이들 자산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리비아 국민들을 위해 자산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언 차관 대행은 “우리는 (동결대상) 리스트에 개인들을 추가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해 추가적인 동결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