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이 보유자산을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되고 건설 부문의 투자여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은 19일 “화성산업이 장교빌딩을 매각함에 따라 유형자산처분이익 115억원이 내년에 계상될 예정”이라며 “순차입금이 감소해 금융비용은 줄고 자금시장 실질 신용도는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산업은 전날 서울 장교빌딩을 49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화증권은 “화성사업이 외환위기 직전 동아백화점 수성점과 강북점 건설에 따른 과다한 투자와 건설 부문의 불황으로 순차입금이 지난 98년 5,325억원까지 증가했다”며 “이후 백화점ㆍ할인점 등 저수익자산 매각 등의 자구노력을 통한 차입금 축소에 주력해 2005년 말 순차입금이 1,429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말 1,307억원, 내년에는 87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재무구조 개선에 따라 건설 부문 수주 경쟁력이 향상되고 건설사업에 대한 투자여력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신용등급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