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1분기 영업이익 9% 감소…신사업 매출 비중은 늘어

CJ헬로비전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736억원, 255억원, 165억원(K-IFRS 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9일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51%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소폭 감소(-9%, -3%)했다. 결합상품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 디지털전환 관련 사업경비 증가, 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ㆍMVNO) 사업 기반 확대에 따른 통신망 사용료ㆍ수수료 증가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5월 CJ E&M으로부터 인수한 4개 SO 실적을 2012년 1분기 전체 회계 기간에 반영해 비교한 결과다.

반면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EBITDA)은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개선됐다. CJ헬로비전 측은 “디지털 방송 서비스 비중이 확대되면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단말기 등 투자 관련 감가상각비, 주문형 비디오(VOD) 관련 무형자산 상각비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방송 가입자는 지난해 말 대비 1만8,000명이 늘어난 33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3월말 기준으로 159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1만명 증가했다. CJ헬로비전의 디지털 전환율은 47%에 달한다.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가입자도 3개월 동안 각각 2만7,000명, 3만6,000명이 늘어 72만명, 67만명을 기록했다. 티빙(N스크린)ㆍ헬로모바일(알뜰폰)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5%에서 지난 1분기에는 26%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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