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 신한금융투자 '자문형 랩 5종'

케이원 등 5개 자문사와 계약… 다양한 투자 전략 선택 가능


신한금융투자가 11일 케이원·V&S·이룸·에셋디자인·파레토 등 5개 투자자문사와 계약을 맺고 5종의 자문형 랩(Wrap) 상품을 선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신규 자문형 랩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등재된 153개 투자자문사 중 자본금 2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상위 30%, 계약액 상위 40% 등의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35개 투자자문사를 대상으로 방문평가 및 프레젠테이션(PT) 평가를 실시해 5개의 우수 투자자문사를 선정했다.

케이원 투자자문은 지난해 11월 기준 모든 투자자문사 가운데 순이익 1위를 기록했다. 케이원 투자자문은 업계 내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핵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V&S는 구조조정·인수합병(M&A) 등 '특수상황 투자'에 강점을 보이는 자문사로 기업 본연의 가치를 투자의 최우선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 외부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흔들린 종목도 사들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룸은 소비 수요 변화, 현금창출능력, 기업지배구조, 원가경쟁력 등 총 여섯 가지 관점에서 기업을 분석한 뒤 적합한 기업을 선택해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주가 수준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에셋디자인은 거시경제 및 산업 동향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간 800회 이상 기업을 직접 탐방해 현장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는 투자자문사로 유명하다. 파레토는 개별 기업분석을 통해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특정 업종이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보다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는 전략을 활용한다.

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자문형 랩 5종 상품은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친 투자자문사들이 투자전략을 담당하기 때문에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각 투자자문사의 개성도 뚜렷한 만큼 투자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신한명품 케이원 자문형랩'이 1억원이며 그 외 4개 상품은 각각 3,000만원이다. 랩 수수료는 5개 상품 모두 연간 2%로 동일하다. 신한금융투자 전국 영업점 및 PWM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