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CIO(CHIEF INFORMATION OFFICER)를 뽑습니다」.국내 은행이 전산과 정보통신부분을 총괄 책임질 외국인 임원을 뽑겠다고 외국 유력경제지에 광고를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환은행은 6일 영국의 경제전문 파이낸셜타임즈에 공개 광고문을 게재, 외국은행에서 전산을 담당한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CIO를 모집키로 했다.
은행의 정보시스템본부를 책임지게될 외국인 전문가에게 외환은행측은 최소 20만~30만달러 가량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병구 외환은행상무는 『앞으로 은행의 승패는 전산부분에서 판가름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능력있는 전문가를 뽑을려면 최소 50만달러까지도 각오해야 되지 않겠는냐』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외환은행외에도 주택·한빛은행 등이 전산부분의 외국인 임원을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