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7,000억원을 투입해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안택수(사진) 신보 이사장은 12일 "올해 청년창업 특례보증과 창업기업지원 보증프로그램에 각각 3,000억원, 4,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7,0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며 "도전정신이 강한 젊은 경영자(CEO)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의 창업기업 종합지원시스템은 단순히 자금지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창업교육부터 사후적인 컨설팅까지 창업과 관련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예비 창업자나 창업 후 1년 이내의 초기사업자를 대상으로 업종별 창업절차, 성장단계별 경영전략 등 실무사례 위주로 창업스쿨을 연 3회 실시한다. 또 창업스쿨 수료자가 창업한 기업에 대해서는 3년간 최대 3억원의 창업보증이 지원되고 보증료도 0.2%포인트 할인해준다. 청년창업특별보증의 경우 20~30대 창업자를 대상으로 최고 5,000만원까지 보증을 지원하며 5년간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안 이사장은 "하반기부터는 신보의 기업평가시스템도 획기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현재의 재무상황 평가에서 벗어나 신용도와 미래가치 평가를 결합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이를 통해 신용도가 낮더라도 미래 성장성과 기업가치가 양호한 기업을 선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보는 13일 서울 마포구 본점에서 '창업성공사례 발표'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연화 에스알씨 대표와 이건만 에이앤에프 대표가 창업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박광량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가 '위기극복을 위한 경영마인드 혁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