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연령대별 재테크전략] 한국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집값 70% 3억까지 대출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은 고정금리 방식의 장기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 최고 2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매월 원금과 이자를 나눠 부담할 수 있으므로 매월 일정 소득이 있는 근로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금리 면에서는 일반 주택담보대출 상품 보다는 다소 높지만, 집값의 최고 3억원(담보인정비율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자기자금은 부족하지만 집을 서둘러 장만해야 할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금리(연 6.8%)가 생애 첫 담보대출 보다는 높지만 은행들의 일반 변동금리 주택담보 대출상품에 비하면 금리차가 크지 않고, 고정 금리라 금리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상품이다. 또 무주택자는 물론 집을 한 채 갖고 있는 사람도 대출이 가능하고, 살 수 있는 주택 규모에도 제한이 없다. 다만 1주택자가 대출 받아 새로 집을 사게 될 경우 기존 주택은 새 주택 구입 후 1년 안에 팔아야 한다. 다만 실 거래가 기준으로 6억원이 넘는 집은 대출이 불가능하다. 소득이 높을 수록 대출금액이 늘어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대출 받으려면 연 소득이 2,600만원 정도는 돼야 한다. 특히 급여 생활자가 대출을 받을 경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 0.6~2.6% 포인트 가량 금리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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