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에 따르면 찬반토론에 참여한 2,622명 가운데 희망자 168명에 한해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반대의견이 51.7%인 87명, 찬성은 48.2%인 81명이었다.자유기업센터 관계자는 『토론장에서 전반적으로 반대의견이 많았다』며 『그러나 이해관계가 있는 네티즌들이 주로 토론에 참여한 점을 감안할 때 투표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ID를 「HEESOO」라고 밝힌 네티즌은 『정책담당자들은 대우를 GM에 넘기려고 대우의 부실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정서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대우차는 우리경제의 대표선수로 이 자리를 외국선수로 바꾸면 안된다』는 논리로 반대입장을 밝혔다.
찬성의견을 펼친 미국 유학생인 이진경씨는 『GM의 한국시장 진출로 인해 얻는 부가가치의 80~90%가 한국에 고스란히 남는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국가의 이익이 될 것』이라며 『GM의 체계적 트레이닝을 통해 직원들의 전반적인 자질이 세계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