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 펀드 투자 전략은 증권사 "수익률 게임서 성장형펀드가 유리" 해외는 중국 본토 투자 상품 추천 잇달아 인플레이션 대비 원자재 펀드 편입도 유망
입력 2009.04.09 17:31:28수정
2009.04.09 17: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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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형·가치주 2대1로 공략을"
상승장 펀드 투자 전략은증권사 "수익률 게임서 성장형펀드가 유리"해외는 중국 본토 투자 상품 추천 잇달아인플레이션 대비 원자재 펀드 편입도 유망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최근의 주가 상승 추세를 감안해 성장형펀드의 비중을 확대하되 아직은 변동성이 높은 만큼 가치주펀드도 함께 선택해야 한다. 해외에선 중국 펀드가 유망하며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원자재 펀드를 편입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최근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자 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성장형펀드’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성장형펀드의 비중을 확대하되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해 가치주펀드에도 투자하는 한편 해외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머징마켓 펀드를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원자재펀드도 추천 포트폴리오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성장형과 가치형을 2대1로 투자=우리투자증권은 9일 국내외 투자환경 및 지역ㆍ섹터별 투자매력도 분석을 통해 올 2ㆍ4분기 베스트컬렉션 펀드를 선정, 발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미래드림타겟 주식형펀드’와 ‘트러스톤칭기스칸 주식형펀드’ 등 그간 약세장서 주목받지 못했던 성장형펀드들을 주로 추천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성장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증시 상승 국면에서 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성장형펀드들이 수익률 게임에서 유리하다는 얘기다. 증시 전문가들이 그만큼 최근의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는 “지난 3월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가치주펀드보다는 성장주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며 “투자심리와 여건을 반영해 기존의 보수적이었던 투자 스탠스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도 “유동성 효과는 증시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가치형에서 성장형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단 현재의 상승 랠리가 추세적 전환인지 여부가 불분명한 만큼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가치주펀드’를 조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가치주펀드의 성과가 부진하지만 (최근 증시가) 추세적 상승을 보이는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는 만큼 정통형 펀드와 가치주펀드를 조합하는 투자전략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해외에서는 중국펀드나 원자재펀드=해외는 글로벌 증시 흐름에 민감한 선진국펀드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이머징펀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최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하이증시에 투자하는 중국 본토 투자 펀드에 전문가들의 추천이 몰리고 있다.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형’과 ‘PCA차이나 드래곤 A Share’ 주식형펀드 등이 유망 펀드로 꼽힌다.
한편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따른 달러 약세 및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비해 원자재펀드 등 인플레 헤지 상품에 투자 자산을 나눠 담는 것도 현재 장세에서 유망한 투자 전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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