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엔고 반사이익과 매출처 다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재료가 부각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만도는 3일 1.04% 오른 14만5,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 5거래일 동안 만도의 주가 상승률은 12.35%에 이른다.
만도의 상승세는 엔고 수혜와 매출처 다변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만도의 해외 OE(완성차 부품) 비중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상반기 25%로 상승하며 엔고의 최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르노, PSA 등 유럽자동차 업체로의 매출처 다변화와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비중 증가로 현대ㆍ기아차 비중이 62.1%에서 55.5%로 낮아진 점, BMW로부터의 신규수주가 임박한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계약(1조7,500억원)은 상반기 매출액(1조7,174억원)보다도 많고 지난달 20일 338만주에 대한 대량 매매(블록딜)로 매도주식에 대한 부담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브라질과 동유럽에도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