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대입 정시모집] 지원전략과 유의사항

모집군별 1개大만 지원해야
학생부 40% 수능성적 60% 반영하는 곳 많아

올해 대입 정시모집은 수능성적표에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만 주어지는 데다 대학마다 전형방법이 복잡하고 다양해 대학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성적에 맞는 최적의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을 몇 개 골라 수능 및 학생부 반영방법과 비율, 논술ㆍ면접 실시 여부와 과목별 수능 반영률 등을 숙지하고 있다가 성적 발표 직후 일주일간 최종 지원할 대학을 골라야 한다. ◇전체 모집인원 줄어= 일반학생 전형은 전형기간별로 ▲`가'군(12월28~내년 1월11일) 110개대 7만6,221명 ▲`나'군(내년 1월12~23일) 118개대 7만2,202명 ▲`다'군(내년 1월24~2월2일) 110개대 5만1,873명을 각각 나눠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을 여러차례 나눠 뽑는 분할모집이 일반화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대학별 및 모집단위별 전형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서울대 2,357명, 건국대 3,726명, 경희대 2,866명, 고려대 3,507명, 동국대 2,918명, 성균관대 2,179명, 숭실대 2,76명, 연세대 3,109명, 이화여대 1,660명, 중앙대 3,600명, 포항공대 90명, 한국외국어대 2,566명, 한양대 3,500명 등이다. ◇학생부 40%,수능성적 60% 반영하는 곳 많아 = 학생부의 반영률은 50% 이상 39곳, 40~50% 63곳, 30~40% 44곳, 30% 미만 13곳이다. 학생부의 교과성적은 평어(수ㆍ우ㆍ미ㆍ양ㆍ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103곳, 과목 또는 계열별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이 100곳이며 평어와 석차를 함께 반영하는 대학이 4곳이다. 수능성적 반영률은 70% 이상 57곳, 60~70% 88곳, 50~60% 51곳, 50% 미만 30곳이며 영산원불교대와 중앙승가대는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인문ㆍ사회계열을 기준으로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22곳, 면접ㆍ구술고사는 46개대가 실시한다. 자연ㆍ과학계열은 논술고사를 보는 곳이 한국외국어대(용인), 서울교대 등이고 면접ㆍ구술고사를 치르는 곳은 11개 교육대와 서울대, 부산대 등을 포함해 23곳이다. ◇유의사항과 지원전략=수험생들은 정시모집에서 복수지원이나 이중등록금지 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2월22~27일 모집군 구분없이 일제히 이뤄지기 때문에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가',`나',`다' 3개 모집군별로 1개씩의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원칙은 일반대와 교육대, 전문대 간에만 적용되고 산업대나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육ㆍ해ㆍ공군사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종합예술학교, 경찰대 등) 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수험생은 표준점수가 발표되기 전이더라도 예상 원점수를 토대로 대략 지원 가능 대학을 정해놓고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할 경우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별로 또 영역, 과별로 전형방법이 다른 경우가 많아 잘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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