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0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출하는 33.2%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추석 때문에 산업활동이 미진했던 요인을 제외하면 생산은 24%, 출하는 27%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10월 중 동행종합지수는 수입액, 생산자 출하 및 산업생산 등 5개 지표가 평균 증가율을 웃돌아 지난달보다 0.6%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증가, 경기상승 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나 상승속도는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산업생산은 반도체·사무회계용 기계·자동차 등 대다수 업종에서 수출과 내수가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늘고 출하는 33.2% 증가했다.
생산 증가보다 빠르게 생산능력이 올라가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9월(79.0%)보다 0.4%포인트 낮아진 78.6%로 나타났다. 가동률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했고 생산능력지수는 7.7% 증가했다.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도·소매판매는 자동차와 도매업의 호조로 15.7% 증가했다. 휴대용 전화기 등 내구 소비재와 남녀 기성복 등 비내구 소비재가 호조를 보여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26.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장비와 승용차·승합차 등 운수장비에 대한 투자가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1.2%나 늘어났다.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부문 발주가 부진을 보였음에도 민간부문에서는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늘었다.
10월 중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부문 발주 감소에도 불구, 민간부문에서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9%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은 7,740㎡로 277.7% 늘었다.
정재홍기자JJ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