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호주의 한 회사와 2,000만달러 규모의 프레스 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프레스 설비는 자동차 외판 및 내판을 성형하는데 사용되는 설비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도 호주 기업에 일괄수주 방식으로 1,000만달러 규모의 프레스 설비를 공급한 바 있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으로 자동차 생산 증대가 예상되는 호주 시장에서의 시장 선점 및 후속적인 설비 공급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태용 사장은 "이번 계약은 프레스 설비 제조 분야의 선진국인 독일, 일본 프레스업체들과 경쟁해 수주한 것"이라며 "앞으로 호주를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 진출에 있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