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지속 성장 위해선 컨설팅 역할 갈수록 중요"

서울경제-중기청 주최 '대한민국 컨설팅 혁신대전' 개막
업체 관계자등 1,000여명 찾아 성황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2007 대한민국 컨설팅 혁신대전'에서 이현재(오른쪽) 중소기업청장과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김동호기자

5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7 대한민국 컨설팅 혁신대전'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관련기관과 중소기업 대표 및 컨설팅 업체 관계자 등 모두 1,0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컨설팅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중소기업이 컨설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국내 컨설팅산업의 정착에 기여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은 격려사에서 "중소기업이 새로운 서비스와 보다 나은 품질로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에 의한 컨설팅이 필수적"이라며 "중소기업의 성장발판 마련을 위해 꼭 필요한 컨설팅 산업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크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컨설팅 혁신대상' 시상식에서는 진성티이씨와 제일경영컨설팅이 영예의 대상(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모두 4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컨설팅 업체 전시 부스에는 엠임팩트씨앤씨, 코리아스탠다드컨설팅 등 컨설팅 업체와 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 등 관련 기관들이 나와 중소기업인들과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ㆍ재무ㆍ마케팅ㆍ디자인 등의 상담을 벌였다.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의 한성례 연구원은 "지난 92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3,000여개사를 컨설팅 한 실적이 있다"며 "일본의 최신 경영 노하우 등을 제공받기 위한 컨설팅 상담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리젠컨설팅의 신재열 대표는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해 컨설팅 대전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며 "컨설팅에 대한 중소기업의 과거보다 많이 개선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이언 잉 국제경영컨설팅협회협의회(ICMCI) 회장은 오후에 열린 국제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컨설팅은 중소기업의 가치창조자"라며 컨설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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