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규모 빌라형아파트 주목

분양가 아파트보다 30~40% 싸고 역세권 위치

서울 강남지역에 10~20가구 정도의 소규모 빌라형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보통 빌라는 4층 이하 연립(다세대)주택을 의미하지만 강남지역 빌라형 단지는 대부분 6~7층 규모를 갖춘 아파트이면서 20가구 안팎의 대형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규모가 적은 대신 분양가격이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30~40% 저렴하고 역세권 입지를 갖춰 실수요자의 투자가 늘고 있다. 특히 20가구 미만 규모로 분양돼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30~40가구 중 규모의 단지도 대게 2~3차수로 분양가구를 나눠 선착순 분양된다. 한울종건은 서초구 서초동 서리풀공원 인근에 빌라형 아파트 N스위트 2차(18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모두 49평형으로 기준층의 평당 분양가는 1,080만원 선. 인근 일반 아파트 시세보다 30% 정도 낮다. 선 시공 후 분양 방식으로 다음달 입주가 가능하다. 상지건영은 서초구 방배동에 지상 6층 규모의 상지리츠빌을 분양한다. 60평형 11가구로 평당 분양가는 1,300만원 선이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다.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는 성영건설이 49~79평형 성영포유(19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평당가는 950만~1,050만원 선. 중도금 40%까지 융자가 가능하고 곧바로 입주할 수 있다. 대우건설도 선릉역 인근 삼성동에 멤버스카운티(45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 6층 규모에 모두 31평형으로 17가구는 이미 분양돼 다음달 입주할 예정이며, 남은 28가구가 공급된다. 평당 분양가는 1,100만~1,2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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