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제약업체의 식물추출물 등 천연물을 이용한 비만치료제 개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 5건에 불과하던 천연물 비만치료제 관련 특허출원이 지난해 3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1998~2007년까지 10년간 총 출원건수는 178건이다. 이중 90%가 내국인에 의한 출원이였으며 50%가 제약업체나 벤처기업에 의한 것이였다.
작용기전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지방 등의 소화흡수 저해제(24%), 지방세포분화 저해제(12%), 호르몬 조절제(10%), 열대사 촉진제(4%), 식욕 억제제(3%), 지방산 생성 억제제(2%)) 등 다양한 비만 발생 기전을 활용한 새로운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한편 비만치료제 시장규모는 2010년에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달러가 예상되며 국내의 경우 올해 약 7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