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 회복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부도를 낸 건설업체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6일 국토해양부가 박기춘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설업체 부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부도가 난 건설업체는 총 181개사로 지난해 443개사의 41%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6개사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23개사 ▦부산 16개사 ▦경남 12개사 ▦전남 12개사 ▦경북 11개사 등의 순이었다.
부도 건설사는 2003년 504개사, 2004년 509개사에서 2005년 451개사, 2006년 308개사, 2007년 301개사로 3년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미분양 급증 등의 여파로 443개사로 다시 늘었다.
이처럼 부도업체가 줄어든 것은 올 들어 정부의 공공공사 조기발주와 미분양 해소대책 등이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