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주민 특별법 통한 추가보상 검토"

정부가 평택 주한미군기지이전 부지 주민들에대해 특별법을 통한 추가 보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장인 유종상(兪宗相) 국무조정실 기획차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평택기지 주민 추가 보상 가능성에 대해 "간접적인 보상으로서 특별법을 만들어서 보상해주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유 차장은 그러나 "보상은 법적으로 상당히 많이 이뤄졌다"며 "보상법에 의한보상은 이미 여러가지 과정으로 끝났다"고 말해 간접 보상 이외에 이미 이뤄진 보상에 대한 증액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 차장은 또 "(주민들과) 대화는 지금도 하고 있고, 계속 접촉해서 여러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생활의 질, 어느 지역에 살고 어떤 형태로 살게 되는지,특히 생활 수준이 낮은 분들의 생활 안정 등에 중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