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전셋값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신규 오피스텔 공급물량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지에 따라 5~6%에 달하는 임대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을뿐더러 아파트 값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오피스텔 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어 시세 차익을 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는 총 10개 단지 2,882실의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주상복합 아파트 사업장에서 오는 5월 중 87~176㎡ 규모의 99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성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제3구역 사업을 통해 총 207실 가운데 122~123㎡ 146실을 6월 중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용산가족공원을 조망할 수 있으며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전철 1호선 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에서도 오피스텔 물량이 쏟아진다. 코오롱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 197실 규모의 '더프라우2차' 오피스텔을 5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가깝다. 이밖에 우미건설은 청라지구 M2블록에서 89㎡ 450실을 10월 중 공급할 예정이며 반도건설 역시 10월 중 청라지구 M1블록에서 오피스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올해 수도권 아파트값이 0.43% 내리는 동안 오피스텔 값은 0.8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