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튜브와 손 잡는다

DM사업 유무선 네트워크 콘텐츠 개발 중심으로 전환


LG전자, 유튜브와 손 잡는다 DM사업 유무선 네트워크 콘텐츠 개발 중심으로 전환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LG전자가 미국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디지털미디어(DM)사업을 네트워크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 차세대 주력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황운광 LG전자 DM사업본부장(부사장)은 최근 사내 비전 발표를 통해 "조만간 출시할 보급형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를 통해 유튜브의 글로벌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DM본부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음악과 영상 등 정보와 엔터테인먼트(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쪽으로 사업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영화 콘텐츠 업체인 넷플릭스와 제휴해 선보인 블루레이 신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DM본부는 이 같은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 본격화와 발맞춰 ▦블루레이를 중심으로 한 유선 네트워크 기반의 디바이스사업 ▦카 인포테인먼트 제품 등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B2B 솔루션 등 2개 분야에서 영화ㆍ음악ㆍ게임 등 각종 콘텐츠와 연계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황 본부장은 "(LG전자가 추구하는 신규사업의) 궁극적인 경쟁자는 애플이 될 것"이라며 "아직까지 콘텐츠 서비스 사업은 시작 단계인 만큼 (애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애플사는 최근 아이폰과 애플TV를 전략 무기로 삼아 인터넷 콘텐츠에 기반을 둔 신규영역을 빠른 속도로 개척해가고 있다. 그는 이어 "이제 LG전자 DM본부는 디바이스 제조 기업에서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며 "네트워크 콘텐츠 분야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임직원들의 마인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애플의 아이폰과 애플TV 같은 제품을 보면 우리가 구현하지 못하는 특별한 기술은 없다"며 "애플이 직접 갖고 있는 기술이 많지 않은데도 이런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고객 분석을 잘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