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외국인 매도, 하락 출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6.84포인트) 내린 1,985.19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이 군 자문관 300명을 이라크에 파견하겠다고 밝힌데 따라 이라크 사태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된 것이 글로벌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장 초반 외국인의 관망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 367억원어치 내던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23억원 매도 우위, 개인은 37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65%), 의료정밀(0.31%), 비금속광물(0.05%), 음식료품(0.08%)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와 보험이 1% 넘게 밀려나고 있고 은행(-0.76%)과 운송장비(-0.26%), 제조업(-0.64%)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51%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032830)도 2.87% 빠지고 있다. 이밖에 LG화학(051910)(-2.07%)과 기아차(000270)(-0.72%), SK하이닉스(-0.59%)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8%)와 NAVER(0.26%), SK텔레콤(017670)(1.03%)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 대비 0.18%(0.94포인트) 오른 537.7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020.3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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