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DS제강이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문 청신호가 켜졌다. DS제강(009730)은 26일 10억원을 투자해 주식회사 부흥솔라 지분 50%(+1주)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주식회사 부흥솔라는 총 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자로, 전라남도 고흥과 전라북도 부안에 각각 4MW와 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DS제강은 지난 6일 고흥군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군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 등에 농산품 저장시설 등을 기부체납하고 그 지붕에 발전소를 짓게 된다. 또 부안지역은 DS제강 공장 지붕에 설치되며, 완공되면 친환경적인 공단 환경 조성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DS제강은 지난해 천연가스차량(CNG) 개조 사업이 본격화되며 강관과 신재생에너지의 사업다각화를 이뤘다. 올해는 지난 2년간 공들여 온 태양광 발전사업이 결실을 보면서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DS제강 관계자는 “전라도를 포함한 국내와 필리핀 등 해외에 총 9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다수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올해 최소 2~3개 프로젝트는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DS제강은 지난해 터키에서 진행한 CNG 버스 개조사업이 첫 결실을 맺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태양광 발전사업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첫 해로 신재생에너지사업 부문 실적 외향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부흥솔라 지분 취득은 국내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올해에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이 확대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