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새해에는 전면적 개방 체제로 진입해 우리 농업 농촌에 적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며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방안을 마련해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농식품산업이 성장산업으로 대도약할 수 있도록 경제혁신 3개년계획과 농업발전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발전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논 들녁경영체 50개소를 추가로 육성하고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1,200여 시설원예·축산농가를 스마트팜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또 농식품산업을 6차산업화로 이끌기 위해 6차산업지구를 추가로 조성하고 지역특화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자유무역협정(FTA)로 열린 농식품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일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 국가별 진출전략을 마련하고 품질높은 친환경농식품의 수출 전략 발굴, 환변동보험, 전문무역상사 육성,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으로 우리 농식품의 수출 애로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농식품 과학기술이 농업벤처와 농식품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우수기술사업화 지원, 전문펀드 등의 활용도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우리 농업농촌이 향후 30년간의 운명을 가르는 기로에 서 있다고 이 장관은 판단했다. 이 장관은 “우리 농업이 생존을 넘어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저를 포함한 농식품부 공직자는 창의와 소통·배려를 핵심가치로 향후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잘못된 관행부터 타파하겠다”며 “농업농촌 재도약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열과 성을 다해 솔선수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