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윤부근ㆍ신종균ㆍ이상훈 사장 등을 등기 이사로 추가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들 3명과 권오현 부회장(현 등기이사) 등 4명으로 사내 이사진을 꾸리고 오는 3월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과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장(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 등을 3년 임기의 등기 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예상대로 등기 이사를 맡지 않게 됐다. 또 기존의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장(사장)은 제외됐다.
삼성전자의 양대 세트부문인 CE부문과 IM부문의 부문장이 사내이사에 포함된 것은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또 삼성전자는 사외이사로 송광수 전 검찰총장과 김은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신규로 선임하고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은 재선임했다. 결국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현재의 이병기ㆍ김한중 사외이사와 신규 선임 3명을 포함해 전체 5명으로 꾸려지며 등기이사는 4명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3월15일 오전 9시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