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24일 민간 차원의 대북식량지원 2차분으로 10월말 이전까지 옥수수기준 5만톤을 제공키로 북한 적십자회와 합의했다.남북적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북경시내 차이나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3차 대표접촉 이틀째 전체회의와 실무접촉을 잇달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합의문을 작성, 교환했다. 양측은 이에 따라 본국과의 협의를 마친 후 25일 상오 10시에 다시 만나 최종합의문에 공식 서명키로 했다.
양측은 또 이날 협의에서 방북하는 한적대표단의 입국사증 발급장소를 북경 주중북한대사관에서 심양 북한영사관으로 변경하고 해로로 방북하는 한적대표단에는 육지에서 숙박토록 편의를 제공키로 합의했다.<양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