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로 1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물놀이 사고로 출동한 119 구조·구급 출동 건수는 31건으로 13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치거나 구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물놀이 사고로 21명이 숨진 것에 비해 38% 감소했다.
월별로는 6월 6명, 7월 3명, 8월 4명이 물놀이 사고로 숨졌다.
물놀이 사고 원인은 안전 부주의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영 미숙 7건, 급류 고립 4건, 파도 휩쓸림과 래프팅 각 3건 등이다.
장소별로는 강 18건, 계곡 7건, 해수욕장 3건, 기타 3건 등이다.
도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물놀이 위험지역 등에 119 시민수상구조대원 등을 집중 배치하고 안전사고 홍보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사망사고가 다소 줄었다”며 “늦더위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막바지까지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