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적 신발·섬유 도시로"

31일부터 벡스코서 '국제 신발·섬유패션展'
4개국 200여社 참가…'韓商대회'도 개최


부산을 세계적인 신발ㆍ섬유패션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2006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BIFOT)’가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산업자원부와 부산시 주최로 열리는 ‘BIFOT 2006’은 신발피혁,섬유패션,프레타포르테 부산 2007봄ㆍ여름 컬렉션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이번 전시회에는 4개국 200여개사가 참가, 400여개 부스를 마련해 열띤 마케팅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40개국 500여명의 바이어 외에 국내 대규모 생산유통단지 관계자, 대형할인마트ㆍ백화점 구매담당자, 전문딜러 등 국내 관련업계 인사들도 초청해 국내외 구매 상담을 더욱 촉진시킬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구촌 한민족 경제대전인 ‘제5차 세계한상대회’와 동시에 개최돼 부산 지역 전통산업인 신발ㆍ섬유 분야와 한상 네트워크와의 만남을 통해 해외 판로와 비즈니스 교류 확대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발피혁전시회=신발과 피혁산업과 관련 최신 트렌드를 보여줄 이번 전시회에는 등산화와 아웃도어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트렉스타를 비롯 개성공단 제1호 신발업체 삼덕통산,국내 특수제봉기계의 선두업체 썬스타 등 국내 대형 신발업체들이 참가한다. 특히 최근 웰빙 추세를 반영한 특수 기능성 신발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해외 바이어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원적외선을 적용한 건강신발, 뒷굽에 스프링이 달린 여성화,장시간 서 있는 직종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성 신발을 비롯 화려한 색상의 신발끈, 고객 스스로 신발 외향을 디자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선보인다. ◇섬유패션전시회=올해 6번째로 부산과 경남권 최고의 섬유패션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의류 완성품과 원부자재,기계류가 전시되며 부산과 경남권 섬유 대형업체인 세정, 그린조이ㆍ파크랜드ㆍ콜핑, 마인드브릿지 등이 참가하고 중국 칭다오지역 11개사, 홍콩ㆍ인도네시아 등 해외참가업체들이 20여개의 부스에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섬유 전문지와 월간지 등도 참가해 열띤 홍보전을 펼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한상대회 섬유벨트와의 동시 개최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프레타포르테=국내 유일의 국제적인 기성복패션쇼인 프레타포르테는 국내 디자이너의 다양한 제품을 해외 유수 바이어들에게 소개해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는 기회의 장이다. 올해 ‘2007 봄ㆍ여름컬렉션’에는 마리아코르네즈(미국),베로니크 뢰로이(프랑스),코신사토(일본),피터옌슨(영국) 등의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10여명이 참가해 세계 5대 패션컬렉선을 겨냥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가 첨단 IT 시제품과 함께 신발트렌드정보관, 신기술거래상담관을 운영하고 신발패션쇼를 비롯 텍스타일디자인대전,부산컬렉션 및 패션디자인 경진대회,대한민국전통의상공모대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정종훈 벡스코 홍보팀장은 “세계한상대회에 1,000여명이 참가해 이번 전시회는 여느 해보다 참가업체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즈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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