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전쟁 또는 테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미 증시가 휴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테러 경계령 상황과 관련, “경계령이 어떤 수준이든 금융시스템은 평소와 다름없이 작동할 것”이라고 밝히고 “가장 중요한 일은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와 증권거래소들은 9ㆍ11테러 사태를 교훈 삼아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한 테러 가능성에 충분히 대비해 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9ㆍ11테러 이후 2개의 백업 거래 시스템을 뉴욕 근교에 구축했으며 비상시 나스닥 사장 종목도 함께 거래할 계획이다. 나스닥 역시 NYSE의 2,800개 거래종목을 필요한 경우 나스닥에서 거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운식기자 wools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