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전혜경 원장 329억으로 최고…1년새 5억↑

■ 행정부 지자체
강운태 광주시장 광역단체장 1위
138억 윤창번 미래비서관 청와대 최고


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직자 중 최고의 재산가는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약 5억6,0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난 전 원장은 재산총액 329억1,906만원을 신고했다.

전 원장은 본인과 남편 명의로 회사채와 지방채 등 모두 243억2,245만원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의 대부분은 남편 명의로 돼 있다. 전 원장은 또 골프장·헬스·콘도미니엄 등의 회원권도 3개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아울러 전 원장은 경기도 파주시와 충청북도 제천시 일대의 15억8,000만원의 땅과 경기도 고양시 단독주택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등 4채의 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태구 충청남도 태안군수(235억1,208만원)와 김홍섭 인천광역시 중구청장(220억2,397만원)은 전 원장 뒤에 이름을 올렸다.

청와대 인사 중 최고 부자는 138억6000만원을 신고한 윤창번 미래전략수석비사관이고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45억7,900만원을 신고해 16명 장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장 중에는 1억6,000만원의 재산이 줄었음에도 약 38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홍준표 경상남도지사(26억7,008만원)와 염홍철 대전광역시장(25억265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