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네트 설치비 외제의 10%한국 기업에 적합한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중소기업들이 대학과 공동으로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13일 한국하이네트(대표 김광호)는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기업전산원(대표 김길웅)은 서울대와 공동으로 한국형 ERP시스템인 「인프라프로」와 「톱 엔터프라이즈」를 각각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하이네트의 「인프라프로」는 5천만∼1억원 수준으로 외국제품의 10분의 1에 불과하며 3∼4개월의 짧은 기간안에 설치할 수 있다. 외국제품은 보통 3∼5년의 설치기간이 필요하다. 또 △한국의 고유한 업무처리 방식을 적용하고 △엑셀 등 사무처리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으며 △자재생산·재무회계·근태 등 2백여개의 업무로 구성돼 있어 대부분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톱 엔터프라이즈」는 생산의 3대 요소에다 정보·시간 개념까지 포함한 5대 핵심 경영자원을 기획·실행·검증할 수 있는 통합 SW이다.<김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