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도 재외공관장 회의가 유종하 외무장관 주재로 17일 상오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개막됐다.공관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황비서 망명성사를 위한 중국과의 교섭 및 미·일 등 주요국의 지지확보 방안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사건발생후 북한 내부 움직임과 대응책도 논의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재외공관장들과의 만찬에서 『수출증진과 투자확대를 위해 주재국에 대한 세일즈외교에 최대한의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보사태 관련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처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우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