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매각을 실무적으로 이끌어 온 2인방인 대우차 김유식(53) 전무와 이상일(53) 전무가 신임 법정관리인으로 공동 선임됐다.
16일 법원과 대우차 등에 따르면 인천지법 파산부는 이날 오전 김유식ㆍ이상일 전무를 신임 법정관리인 겸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결정문과 선임증을 전달했다.
김 사장은 기아차 출신의 기획통으로 기아차 매각 당시 정리계획안 마련을 담당하면서 이종대 전회장과 맺은 인연으로 대우차로 자리를 옮겨 대우차의 법정 계획안 작성에 핵심역할을 했다. 이 사장은 현대차를 거쳐 90년대 중반부터 대우차 해외영업부문 등에 근무해온 해외통으로 포드와의 협상결렬 이후 입찰사무국 실무책임자를 역임, GM과의 협상을 주도해 왔다.
김 사장은 채권단과의 정산문제 등 국내업무를, 이 사장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대우차 해외법인 매각 및 문제를 총괄하게 된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