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비리등 불법행위로 최고 2,000만弗
미국 재무부가 중국의 4대 국책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의 미국 법인에게 사상 최대 수준인 1,000만~2,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중국은행 미국 법인은 현재 대출 등과 관련한 불법 행위로 미 재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 부과된 벌금은 역대 미국 정부가 은행에게 부과한 민사상 벌금으로서는 최고치에 근접하는 규모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은 전 중국은행 총재이자 최근 중국건설은행 총재직에서 해임된 왕 슈에빙의 대출 비리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 전 총재는 88년부터 93년까지 뉴욕 법인 지사장을 역임했었다. 또 2000년 초반의 외환 및 은행영업도 조사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