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이 PC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최초로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3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윈도7은 지난달 50.2%에 점유율을 기록하며 PC용 OS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0월 첫 출시된 윈도7은 지난해 10월 ‘윈도XP’의 점유율을 제친 이후 꾸준히 이용자 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힌 편리한 이용자환경(UI)과 안정적인 구동으로 이용자들의 호평도 꾸준하다. 반면 한때 PC용 OS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했던 윈도XP는 29.9%의 점유율로 윈도7에 시장을 내주고 있다. 이들 OS의 뒤를 이어 윈도7의 전작인 ‘윈도비스타’ 및 ‘맥OSX’, ‘iOS’ 등이 각각 10%미만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윈도7은 이번 절반 이상의 점유율로 출시된지 10년이 넘은 윈도XP라는 경쟁자를 확실히 뛰어넘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막바지 개발작업이 진행중인 윈도8이 출시 시기가 윈도7의 점유율 추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