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호동 423번지 일대 이른바 `텍사스촌`에 15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근 천호동 423번지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안)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특별계획구역은 세부개발계획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차 심사해 결정하는 조건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승인한 것이다.
수정가결된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천호동 텍사스촌이 형성돼 있는 1만2,930㎡ 가운데 8,684㎡는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되고 나머지 4,246㎡는 1ㆍ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된다. 또 동서방향 도로는 당초 폭 6m에서 8m로 확대된다.
강동구는 이와 함께 준주거지역에 건폐율 50%, 용적률 최고 400% 등이 적용되는 만큼 1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2동을 옛 텍사스촌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구 관계자는 “1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2동 등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일 안에 천호동 주거환경을 개선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건축 허가까지는 6개월 가량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