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고교생 김기훈(가명)군. 기훈이는 줄곧 1등자리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범학생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레 기훈이는 검정고시로 대학에 일찍 가겠다며 부모님께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부모와 담임은 착실했던 기훈이가 열심히 공부해 주리라 믿었지만, 몇 달 뒤 기훈 부모님은 아들을 경찰서에서 마주 대해야 했다. '말아톤' 출연 김미숙 4편 낭독
■ 낭독의 발견 (KBS1 오후11시40분) 지난 해 영화 ‘말아톤’에서 자폐증 아들을 둔 어머니로 열연을 펼쳤던 배우 김미숙씨가 출연한다. 고운 목소리로 이미 시낭송 앨범을 내기도 했던 그가 낭독무대에서 4편의 시를 읽어준다. 안도현 시인의 ‘겨울 강가에서’를 소개하고 한용운의 ‘비밀’ ‘꼿이 먼저 알어’를 이어 낭독한다. 5남매중 하나만 달라고 하는데
■ 다큐극장 맞수 (EBS 오후9시30분) 점집에서 아이를 더 낳을 거라는 얘기를 듣고 5남매 아빠 원용일씨는 싱긋 웃음만 지어 보인다. 그러나 엄마 김혜랑씨는 절대 그럴 리 없다며 손사래를 친다. 원씨 누나는 그 동안 부담될까봐 말 못했던 진심을 조심스레 털어놓는다. 외동이 엄마 김경숙씨가 아이를 더 낳지 못한다면 5남매 중 하나라도 보내줄 수 없냐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