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 조정 장세"

우리선물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주초 조정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선물 전성웅 연구원은 13일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환율이 상승 우호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큰폭 오름세를 보이지 못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주 중반 맥쿼리 펀드 상장관련 매물에 대한 우려도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 주 외국인의 주식순매도 관련 달러매수 수요가 본격적으로유입되지 않아 전반적인 수급여건은 달러 매수쪽에 비중을 더 둘 수 있을 것"이라며"그러나 주중반들어 외부환경 변화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손절매도로 상승시도가 주춤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율이 주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일 수 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조정폭이 커질것이라고 관측했다. 전 연구원은 "13일 발표예정인 지난해 4.4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돼 달러 강세 여건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15일 발표되는 미국 1월 자본순유입 규모 감소 가능성 등 미국 지표가 최소 2번 이상의 미국 금리인상을 기대하는 심리를 충족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달러약세에 따른 원.달러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환율은 970.00~990.00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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