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거나 충원되는 임원 3명을 내외부 공모 등을 통해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대상자는 내년 1월 임기 만료되는 오갑수 부원장 후임과 국제담당 부원장보(신설) 1명이다.
또 사직 의사를 밝힌 황인태 회계전문심의위원의 후임은 회계전문가 중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오 부원장과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이영호 부원장보의 후임은 내부에서 발탁하기로 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금융감독의 전문성 제고와 조직의 변화ㆍ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금감원 내외부 공모를 통해 임원들을 충원하기로 했다”면서 “경제와 금융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고 국제적인 감각과 시장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을 선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채용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 이달 중 헤드헌터(인재채용전문기관)에서 추천받은 후보와 대내외 공모지원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벌여 내년 1월 초 최종 후보를 선발할 방침이다.